푸에르토리코, 우울한 8강행…일본, 이름값한 4강행

2023. 3. 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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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우승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푸에르토리코는 8강에 오르고도 에이스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일본의 간판스타 오타니는 투수로는 강속구를, 타자로는 기습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의 D조 마지막 경기.

승자가 8강에 오르는 외나무다리 결투에서 푸에르토리코의 마무리 디아스가 승리를 지켜냅니다.

동료들과 껑충껑충 뛰며 세리머니를 하는 디아스.

그런데 잠시 뒤 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하더니, 결국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갑니다.

세리머니 도중 발을 잘못 디딘 것으로 보입니다.

[몰리나 / 푸에르토리코 감독]
"디아스의 부상은 슬픈 소식입니다.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특급 구원투수 디아스는 무릎 힘줄 파열로 올시즌을 통째로 날릴지도 모릅니다.

디아스와 역대 구원투수 최고액에 계약한 뉴욕 메츠는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일본의 선발 오타니가 강속구로 이탈리아 타선을 잠재웁니다.

최고 구속이 시속 164km가 나올 정도로 압도적 구위를 자랑했습니다.

타석에선 야구 센스를 제대로 과시했습니다.

재치 있는 기습 번트 안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습니다.

일본은 오타니를 앞세워 이탈리아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오타니 / 일본 국가대표]
"앞으로 모든 경기가 중요합니다. 모든 이닝에서 타자와 투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5회 연속 4강에 성공한 일본은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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