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넘나들다…한류 이끈 '문화 유목민' 정이삭·정재일
【 앵커멘트 】 K-컬처가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된 원동력으로 다양성과 역동성을 꼽는 의견이 많은데요.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추구하는 K-컬처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김문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디즈니+<만달로리안 시즌3> 은하계를 항해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 항해하는 법을 익혀야 길을 잃지 않는다.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스타워즈 시리즈 '만달로리안'으로 돌아왔습니다.
MBN과의 인터뷰에서 정 감독은 만달로리안에서도 '미나리' 때처럼 캐릭터 간 섬세한 관계 연출에 집중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연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이삭 /<만달로리안 시즌3>연출 - "공상과학 장르인 스타워즈의 연출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모든 다양한 장르를 연출하고 싶고 제 마음 속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도 정이삭 감독처럼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가입니다.
(현장음) ♬영화<기생충>OST '믿음의 벨트'
10대 때 밴드경력을 쌓고 영역을 넓혀'오징어게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음) ♬넷플릭스<오징어게임>OST 'Way Back then'
클래식 전공자가 아니지만, 최근에는 세계 유명 클래식 음반사에서 자연의 경고를 표현한 솔로 앨범 '리슨'을 발매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일 / 음악감독 - "제가 2004년에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안고…. 앨범을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그 레코드 회사에서 '당신만의 것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해서 그 2004년이 떠올랐습니다. 음악만을 위한 음악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꾸준히 작품 세계를 넓혀가는 두 감독의 행보를 전 세계 문화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정이삭 #정재일 #김문영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일 언론 ″기시다, 독도 영유권 언급″…대통령실 ″전혀 아니다″
- [단독]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라더니…참가 저조하자 ″25만 원 드려요″
- ‘프로포폴·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KBS 출연 한시적 제한
- 이인규 전 중수부장 ″노무현 뇌물 사실·문재인 무능″
- 뒷담화 했다고 집단 폭행…10대 다문화 청소년 폭력 사각지대
- 이재명 측 ″김문기와 눈 마주친 사진 없다″ vs 유동규 ″김문기가 카트 몰았잖아″
- 전두환 손자, 방송 도중 마약 소동…경찰 연행돼 병원행
- 대구 이슬람사원 앞 돼지머리 또 나타났다...'삽겹살 파티'도
- MZ 신입사원 10명 중 8명은 '퇴사 고민'...왜?
- 아이 안 낳는 이유 물어보니 '충격'...답변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