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디아스, 세리머니 하다가 시즌 아웃… 슬개건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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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8강 진출 세리머니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MLB는 "예외적인 경우 6개월 만에 복귀하는 경우도 있지만 디아스는 올시즌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디아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역대 MLB 구원 투수 최고 금액인 5년 1억200만달러(약 1330억원)를 받고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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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스가 오른쪽 무릎 슬개건 완전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귀까지는 약 8개월이 걸 것으로 알려졌다. MLB는 "예외적인 경우 6개월 만에 복귀하는 경우도 있지만 디아스는 올시즌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디아스는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9회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디아스는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KKK 쇼'를 펼쳤다.
하지만 기쁨은 기까지였다. 위력투를 선보인 디아스는 동료들과 마운드에서 점프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소속팀 뉴욕 메츠도 악재를 만났다. 디아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역대 MLB 구원 투수 최고 금액인 5년 1억200만달러(약 1330억원)를 받고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거액 주고 디아스를 영입했으나 첫 시즌부터 활용하지 못하게 됐다.
스티븐 코언 메츠 구단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디아스는 위대한 선수이며 맹렬한 경쟁자"라며 "메츠 구단의 모든 이들이 충격을 받았지만 디아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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