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현지 ‘충격’ 증언…프랑크푸르트 팬들, 마약+히틀러 찬양했다

김환 기자 2023. 3.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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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현지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5-0이라는 합산 스코어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한 나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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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레아 나폴리 기사 캡쳐

[포포투=김환]


나폴리 현지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합산 스코어 5-0을 기록, 대회 8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다소 일방적이었다. 나폴리는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프랑크푸르트는 수비라인을 내린 채 역습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나폴리는 전반전 추가시간 터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전 들어 오시멘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린 뒤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5-0이라는 합산 스코어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한 나폴리다.


좋았던 경기장 안 분위기와는 별개로, 경기장 밖은 혼돈 그 자체였다. 극성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경기 전후로 나폴리 시내에서 난장판을 벌였기 때문이다. ‘CNN’ 등 해외 뉴스 매체들은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경기 전부터 나폴리 경찰들을 공격하고, 차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CNN’은 “현지 영상을 보면 화염방사기를 들고 경찰들을 공격하는 남성 무리가 보인다”라고 했다. 나폴리에 있는 벽화를 훼손하는 프랑크푸르트 팬들도 있었고, 나폴리 팬들은 이에 대항해 디에고 마라도나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벽화를 지키기 위해 모이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 팬들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충격적인 증언이다. 극성 팬들이 코카인을 흡입하고 히틀러를 찬양했다”라며 ‘Il Messaggero’의 보도를 인용해 “충돌 전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에서 만난 독일 팬들은 테이블에서 코카인을 코로 흡입하고, 웨이트리스를 괴롭히고, 히틀러를 찬양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생각보다 더 큰 문제다. 히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출신의 전범으로, 유럽에서는 지지는 물론 언급 자체가 금기시 되고 있다. 마약은 말할 것도 없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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