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연봉 1억 넘었다…LG전자 평균급여액 1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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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했다.
17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평균 급여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현대차(1억500만원) 등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도 높다.
LG전자 전체 직원은 3만4645명,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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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G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했다.
17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9700만원)보다 15.5% 증가했다.
LG전자는 재작년과 지난해 각각 평균 9%와 8.2%의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LG전자의 평균 급여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현대차(1억500만원) 등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도 높다. 다만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1억3500만원)보다는 2200만원 낮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1억1600만원으로 여성(9000만원)보다 28.9% 높았다. 여성 근로자 중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많기 때문으로 점쳐진다.
LG전자 전체 직원은 3만4645명,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으로 확인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순황 전 사장은 지난해 총 45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5억8000만원, 상여로 4억3700만원을 받았으며 퇴직금은 35억2700만원이었다.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7억8100만원을 챙겼다. 급여는 15억4500만원, 상여는 2억3500만원이었다.
LG전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품질개선, 노후대체, 신모델개발 등에 5조33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4조1682억원)보다 28% 늘어난 규모다.
사업부별 예상 투자액은 가전(H&A) 9793억원, 전장(VS) 7098억원, TV(HE) 3246억원 등이다. 특히 VS 사업본부의 전년 대비 투자액 증가율은 20.7%로 전 사업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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