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착공까지 속도전…앵커기업은 삼성·SK”

이용순 2023. 3.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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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정부가 엊그제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 가운데 천안이 착공에서 완공까지 가장 빨리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부지가 국유지라 토지매입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인데 충청남도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앵커 기업으로 정하고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LH가 유일하게 사업시행자로 나설 뜻을 내비친 천안 국가산단 후보지입니다.

해당 지역 417만㎡가 기재부 소유 국유지로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이 목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계는 토지 매입의 복잡한 절차가 생략되는 만큼 2027년으로 예정된 목장 이전 시기를 2025년으로 앞당기는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안기돈/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 "도시 인근 또는 중심에 조성하려는 사업이라서 굉장히 바람직하고요. 최대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우리 기업과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고 봅니다."]

완만한 구릉지형이라 토목 공사가 신속히 이뤄진다는 점에서 빠르면 5년 뒤 완공과 함께 기업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경제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입주 의향 대기업들과의 물밑 접촉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주요 대기업들의 수요 조사를 거쳐 반도체 분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입주를 선도할 앵커기업으로 정했습니다.

[유재룡/충청남도 산업경제실장 : "완공을 해서 입주를 하려면 무엇보다도 국내 대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를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도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할 것입니다."]

천안 국가산업단지에 기대되는 고용 유발효과는 5만 8천 명, 전국 후보지 15곳 가운데 유일하게 국유지이고, 이 점 때문에 LH가 유일하게 사업 시행을 맡기로 한 곳인 만큼 산업단지 개발에 속도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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