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중 플러스'도 결국 폐지… 40년 역사 마무리

김유림 기자 2023. 3.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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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연중 플러스'가 종영함에 따라 지상파 연예 정보 예능프로그램의 40년 역사가 마무리됐다.

'연중 플러스'는 지난 1984년 '연예가 중계'를 시작으로 39년 동안 지상파 대표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자리해왔다.

'연중 라이브'는 지난해 9월 100회를 맞아 이름을 바꿔 '연중 플러스'로 개편 노력을 하며 지상파의 유일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왔지만 결국 3년 만에 종영하게 되며 명맥이 끊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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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방송 역사를 자랑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사진=KBS '연중 플러스' 제공
KBS 2TV '연중 플러스'가 종영함에 따라 지상파 연예 정보 예능프로그램의 40년 역사가 마무리됐다.

'연중 플러스'는 지난 16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20년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SBS '본격연예 한밤'이 폐지된 뒤 유일한 지상파 연예 정보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켜왔지만 최근 시청률이 0%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그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연중 하이라이트'가 공개돼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연예가중계부터 연중 플러스까지 MC를 맡은 스타를 만나고 간판 코너인 '게릴라 데이트' 역사도 되짚었다. '연예가 헤드라인'에선 탤런트 김혜자, 개그맨 유재석, 문세윤 등 KBS를 빛낸 50인을 다뤘다. '내손내뽑'에서는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 축구선수 안정환 등 예능을 섭렵한 스포츠 스타를 살폈다. 'SNS 뉴스'에선 배우 송중기, 김우빈 등의 패션 화보를 엿보는 한편 그룹 '아이브' 장원영, '뉴진스' 민지, 배우 안서현 졸업식과 트로트 가수 정동원 고등학교 입학식도 전했다.

'연중 플러스'는 지난 1984년 '연예가 중계'를 시작으로 39년 동안 지상파 대표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자리해왔다. 2019년 종영했고, 8개월 뒤인 2020년 7월 '연중 라이브'로 프로그램명을 바꿔 다시금 계보를 이었다. '연중 라이브'는 지난해 9월 100회를 맞아 이름을 바꿔 '연중 플러스'로 개편 노력을 하며 지상파의 유일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왔지만 결국 3년 만에 종영하게 되며 명맥이 끊기게 됐다.

SBS와 MBC 역시 이미 같은 길을 걸었다. 1995년부터 시작된 SBS '한밤의 TV 연예'는 2016년 '본격 연예 한밤'으로 프로그램명을 바꿨다가 2020년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연예 취재의 어려움으로 폐지됐다. 1999년부터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도 같은 이유로 2020년 1월 1000회를 6회 남겨두고 21년 만에 종영했다.

더욱이 KBS는 올해 공사창립 50주년을 맞아 장수 프로그램을 조명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중 플러스'의 폐지는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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