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인규, 회고록으로 盧 명예를 또…'검사왕국'에 분개"

강지수 2023. 3. 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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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신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검사 아빠'가 계급이 되어버린 검사 왕국에 분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회고록을 내더니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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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하게 盧 보낸 '논두렁 시계' 공작 사건 기억"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신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검사 아빠’가 계급이 되어버린 검사 왕국에 분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회고록을 내더니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허망하게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내야 했던 논두렁 시계 공작 사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검찰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하며 전직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작 수사를 벌이고 정치보복 여론재판과 망신주기에 몰두한 책임자가 바로 이인규”라며 “어디 감히 함부로 고인을 입에 올린단 말인가. 검찰은 안하무인 막 나가도 되는 프리패스라도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 ‘만사검통’의 시대가 되었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순 없다”며 “인륜과 도리를 저버린 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역사의 심판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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