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봉 1억원 돌파…삼성전자와 '2000만원 차이' 격차 줄어

이재윤 기자 2023. 3. 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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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경쟁사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줄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LG전자 임직원의 1인당 평균연봉은 1억1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5%증가했다.

LG전자 임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임직원 1인 평균 연봉이 1억3500만원으로 전년보다 6%(900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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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경쟁사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줄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LG전자 임직원의 1인당 평균연봉은 1억1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5%증가했다. LG전자 임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 직원은 1억1600만원, 여성 직원은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수는 3만4645명으로 1854명 줄었다.

LG전자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임원은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급여 15억4500만원과 상여 2억3500만원, 기타소득 100만원 등 보수로 17억8100만원을 받았다. LG전자는 상여 산정 기준 가운데 비계량 지표에 대해 "포트폴리오 고도화 과제의 철저한 실행, 미래 사업 가시화 및 기술/역량 보완, DX(디지털전환) 역량 강화 및 고객 가치 혁신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부사장과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은 각각 9억2140만원, 8억74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밖에 미등기 임원은 288명이며 평균 급여액은 5억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지난해 1인당 평균연봉 1억3500만원, 6% 감소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임직원 1인 평균 연봉이 1억3500만원으로 전년보다 6%(900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남성 직원은 평균 1억4300만원, 여성 직원은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직원수는 전년보다 7959명 늘어난 12만1404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임원은 김기남 삼성전자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지난해 연봉 56억원을 수령했다. 김 회장은 급여 17억2300만원과 상여금 37억3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억1400만원을 포함해 56억72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S부문 실적을 비롯해 신기술 확보,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 제시 등을 통해 경영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퇴직금까지 포함하면 정은승 삼성전자 고문(전 DS부문 CTO)이 80억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등기이사인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은 46억3500만원을 수령했다.경계현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사장)은 29억5300만원을 수령했다.

미등기 이사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6년째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이외에 미등기 임원은 918명이며, 1인 평균 급여액은 7억300만원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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