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림 태운 경남 합천 산불 원인은 ‘담배꽁초’

박미라 기자 2023. 3.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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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합천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당국이 10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다. 산림청 제공

축구장 230개 면적의 산림을 태운 경남 합천의 산불 원인은 담배꽁초로 확인됐다.

합천군 산림과 특별사법경찰은 담배꽁초를 버려 산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59분쯤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땔감을 쓸 나무를 구하러 산에 갔다가 담배를 피워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오후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불이 나 20시간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163㏊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주민 20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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