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에너지안보대화…우크라 전력망 협력·IRA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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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 당국자가 서울에서 에너지안보대화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과 이에 대응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과 제프리 파이어트 미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차관보는 17일 서울에서 제9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ESD)를 열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아시아 등 제3국에서 한미가 협력할 방안도 심층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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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미 외교 당국자가 서울에서 에너지안보대화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과 이에 대응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과 제프리 파이어트 미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차관보는 17일 서울에서 제9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ESD)를 열었다.
이날 대화에서는 전략비축유 방출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해 협의했다. 전력망·에너지 인프라 등 주요 기반 시설의 사이버 안보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미측은 우크라이나 전력망 복구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는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조정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한국 기업과 정부가 제기해온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미국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양측은 청정에너지산업 필수 소재인 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 및 다변화를 위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ineral Security Partnership·MSP) 관련 협력 현황도 점검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아시아 등 제3국에서 한미가 협력할 방안도 심층 논의됐다.
미측은 한국 정부가 MSP 출범 단계부터 고위급, 실무급을 불문하고 MSP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온 것에 사의를 표했다.
MSP는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를 위해 주도하는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한미 에너지안보대화는 기존에 국장급으로 개최됐지만 올해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차관보급으로 격상돼 열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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