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아시아, 핀테크 혁신 주도…일상 바꿀 것”

임유경 2023. 3. 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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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중심으로 핀테크가 또 한 번 진화하고 있다. 결제, 송금 같이 특정 영역에서 혁신 기회를 찾는 수준을 넘어 생활 전반에 걸쳐 금융 활동을 연결하고 혁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굉장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한 금융 생활이 시작된 것이고 두 번째는 결제, 송금 같이 특정 영역별로 금융을 혁신한 기업들이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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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FC 2023] 세션2-1 '달아오르는 동남아 핀테크 시장'
"핀테크산업 3단계 진화 중, 생활 금융 혁신이 세번째"
"아시아 핀테크가 일상 금융 니즈 커버, 맞춤형 상품 강점"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시아를 중심으로 핀테크가 또 한 번 진화하고 있다. 결제, 송금 같이 특정 영역에서 혁신 기회를 찾는 수준을 넘어 생활 전반에 걸쳐 금융 활동을 연결하고 혁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굉장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7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달아오르는 동남아 핀테크 시장, 그리고 카카오’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7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이데일리 주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의 ‘달아오르는 동남아 핀테크 시장, 그리고 카카오’ 세션 발표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핀테크 허브는 아시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핀테크 발전이 지금까지 총 세 단계를 거쳐 진화해왔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한 금융 생활이 시작된 것이고 두 번째는 결제, 송금 같이 특정 영역별로 금융을 혁신한 기업들이 등장한 것이다. 두 번째 혁신은 페이팔, 벤모 같이 기존 금융산업이 발전한 서구권에서 일어났다. 최근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흐름이 시작됐다고 봤다. ‘특정 영역에 한정된 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걸쳐 한번에 금융 생활을 혁신하려는 시도’가 그것이다.

싱가포르 차량 공유업체 그랩, 중국 간편결제 업체 알리페이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신 대표는 “그랩은 일상에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모빌리티에 금융 서비스를 접목하면서 큰 혁신을 이뤄내고 있고, 알리페이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부터 시작한 혁신을 금융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가 핀테크 진화를 주도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금융이 발전하면서 전통 금융과 충돌 없이 새로운 시도를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인데다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확산된 것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금융에 대한 니즈가 카카오페이 하나로 다 커버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 역시 생활 전반에 거쳐 금융 활동을 혁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카오택시, 멜론, 음식 배달, 주식투자, 축의금 송금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금융에 대한 수요 대부분을 카카오페이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는 지갑, 현금, 신용카드가 없더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은 어떠한 활동이든 가능해졌다”며 “이런 이유로 월간 2300만명, 경제활동인구의 70% 가까운 사람이 카카오페이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아시아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핀테크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한국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획득한 ‘맞춤화된 제안’ 노하우를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3년간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에 맞춤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고, 이런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가치를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신 대표는 “핀테크 진화는 하나의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 기회의 장에서 카카오페이가 고민했던 바를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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