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체코로 오세요!...27일 대한항공 복항 앞서 체코관광청 로드쇼 개최
"체코는 체코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국-체코 직항 타고 다시 체코로 오세요."
오는 27일 대한항공 한국-체코 직항 재개에 앞서 체코관광청이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로드쇼 'DISCOVER CZECHIA 2023'를 열고, 체코의 최신 여행정보를 알리며 한국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체코 로드쇼에는 구스타브 슬라메취카(Gustav Slamecka) 주한체코대사를 비롯해 미카엘 드로빅(Michal Drobik) 프라하시 관광청 디렉터, 다비드 파스트바(David Pastva) 크리스털 벨리 디렉터, 시모나 코르도바(Simona Kordove) 무하재단 담당자 등 17개 현지 업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는 "대한항공이 오는 3월27일 인천-프라하 직항을 재개함에 따라서 체코 여행시장이 더욱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 이전 연간 40만명의 한국인이 체코를 방문했었듯이 체코가 다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럽 여행지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로드쇼를 시작으로, 체코의 많은 호텔, 여행업체들이 한국과 관광업계와 교류, 비지니스 관계를 다시 재구축하고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체코관광청은 "한국은 체코여행 회복을 시작한 최초의 아시아 시장"이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 9월 체코 방문 한국관광객은 한달 3만5천여명 정도였다. 코로나로 급감한 한국여행객수는 2022년 월 7~8천여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1/5 수준으로 회복했고, 2022년 12월에는 월 1만 여명으로 늘어 1/3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3월 27일 대한항공 직항이 뜨면 이런 회복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하공항의 국제선 탑승객들도 코로나 전 대비 약 74% 수준까지 회복했다.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지사장은 "체코는 굉장히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로, 아무런 입국 제한 없이 체코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 '프라하 비지터 패스'로 가성비 높게 프라하여행 즐기세요
미카엘 드로빅(Michal Drobik) 프라하시 관광청 디렉터는 지난 2022년 론칭한 '프라하 비지터 패스'를 적극 알렸다.
'프라하 비지터 패스'는 프라하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며 관광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 티켓으로, 48시간, 72시간, 120시간권 등 3종류로 구성돼 있다.
이 패스를 이용하면, 프라하성 구시청사와 천문시계탑, 유대인지구, 페트르진 전망대 등 70여개 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 받을 수 있다.
관광명소 외에도 블타바 강 유람선, 가이드투어, 하키 경기, 42번 관광 트램 액티비티 등도 이 패스 한 장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48시간권 기준 85유로부터다. 패스는 실문 카드 또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카엘 드로빅 디렉터는 "프라하는 공원이 많고, 녹지가 많은 친환경 도시"로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풍경을 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프라하의 매력을 전했다.
여행객들에게 인기 높은 '프라하 루프탑'에선 아름다운 프라하 구시가지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쁜 인증샷을 찍을 수 있어 인스타그래머블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 크리스털 밸리에서 유리공예 체험 놓치지 마세요.
다비드 파스트바(David Pastva) 크리스털 벨리 디렉터는 크리스털 밸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여행 매력을 소개했다.
프라하 북쪽에서 1시간 거리의 리베레츠 지역에 자리한 크리스털 밸리는 700년 이상의 유리·보석 공예 전통을 간직한 곳으로, 어디를 가든 유리 작품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선 2,540개 이상 회사(유리공장)이 유리·보석 공예품을 생산하고 있고, 이 중 70여 곳이 관광객에게 개방돼 있어 여행객들은 실제로 작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직접 관람할 수 있다.
70여 곳의 유리 공장과 15개 박물관과 아트갤러리를 투어하며 유리 장인과 함께 '나만의 유리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은 물론, 유리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눈에 담으며 식사를 할 수도 있다.
'크리스털 주간'도 매년 8월 열려 다양한 유리 공예의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크리스털 밸리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는 '예슈테트'로, 20세기 독특한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산악호텔이자 과거 TV 송신탑이었던 곳이다. 또 보헤미안 파라다이스 국립공원도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매년 200만명 이상 찾는 곳 '무하 박물관'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는 프라하의 무하박물관은 체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술관 중 하나로, 매년 2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곳이다.
이 곳은 현대 예술의 혁신 '아르누보'의 개척자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통해 무하의 삶과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무하 재단은 알폰스 무하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무하 트레일'을 운영하고 있다. 무하 트레일을 이용하면 프라하 워킹 투어뿐만 아니라 무하가 태어나고 사랑했던 모라비아의 시골마을도 여행할 수 있다. 모라브스키 크룸로프성에 전시돼 있는 무하의 걸작 '슬라브 서사시'도 감상할 수 있다.
체코관광청은 이번 로드쇼에서 체코여행 기념품 1순위로 꼽히는 유기농 화장품이자 맥주 화장품 '마뉴팍투라'도 소개했다. 또 프라하 초콜릿으로 만든 꿀케이크, 남부 모라비아 와인, 맥주 필스너 우르켈 등을 소개했다. 프라하에서 2시간 30분 정도 기차로 이동하면 와이너리 투어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체코관광청과 주한체코대사관은 로드쇼 'DISCOVER CZECHIA 2023'를 서울을 비롯해 광주, 대구, 부산에서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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