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여전히 단독 1위…韓 8강 갔으면 홈런왕 탄생했을까

윤욱재 기자 입력 2023. 3. 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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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한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이미 퇴장한 상태다.

개인 타이틀 순위를 보면 홈런 부문에서 한국인 선수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번 대회에서 남긴 홈런 3개로 단독 1위에 랭크돼 있는 것이다.

올해는 김하성이 아슬아슬하게 홈런 부문 1위에 랭크돼 있지만 이미 한국이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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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한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이미 퇴장한 상태다. 현재는 8강전이 한창 열리고 있으며 일본과 쿠바가 4강에 선착한 가운데 멕시코-푸에르토리코, 미국-베네수엘라의 8강전이 남아있다.

이제 한국에게는 '남의 일'이 됐지만 아직까지 한국 대표팀 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존재한다.

개인 타이틀 순위를 보면 홈런 부문에서 한국인 선수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번 대회에서 남긴 홈런 3개로 단독 1위에 랭크돼 있는 것이다.

김하성은 지난 12일 체코전에서의 홈런 2방과 더불어 13일 중국전에서 터뜨린 만루홈런으로 이번 대회에서만 홈런 3방을 쏘아 올렸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 남긴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여전히 홈런 부문 단독 1위는 김하성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곧 역전 당할 가능성이 크다. 홈런 2개로 공동 2위에 랭크된 선수만 무려 12명. 이들 중에는 박건우와 양의지 역시 포함돼 있다. 아직 생존한 6개국 중에는 마키 쇼고(일본), 조이 메네시스(멕시코), 앤서니 샌텐더(베네수엘라) 등이 홈런 2개를 기록 중이다.

만약 한국이 1라운드를 넘어 8강에 진출했다면 김하성의 홈런쇼도 계속 이어지지 않았을까. 새로운 'WBC 홈런왕'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현실은 1라운드 탈락이었고 김하성은 현재 소속팀인 샌디에이고로 복귀한 상태다. 마침 샌디에이고로 돌아가자마자 치른 시범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으니 타격감이 올라온 시점인 것은 분명했다.

한국인 선수가 WBC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사례는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 찾을 수 있다. 2006년 WBC에서 홈런 5방을 터뜨리며 세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승엽이 초대 홈런왕에 등극했고 2009년 WBC에서는 김태균-이범호 쌍포가 홈런 3개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김하성이 아슬아슬하게 홈런 부문 1위에 랭크돼 있지만 이미 한국이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김하성의 홈런 3개를 비롯해 팀 홈런 7개로 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위치하고 있다. 팀 타율도 .336로 1위. 그러나 중국전에서 대회 역대 최다인 22득점을 폭발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의미 있는 기록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7.55로 16위에 그치고 있다. 타격보다는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던 한국. 호주나 일본을 상대로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봉쇄했다면 한국의 WBC 일정은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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