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시계 보도 배후, 나 아닌 국정원” 이인규에 검찰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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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이끌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논두렁 시계' 보도 배후에 국가정보원이 있다고 주장해 고소됐다가 최근 검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2018년 '논두렁 시계' 보도와 관련해 재차 이 전 중수부장 책임론이 대두됐다.
이 전 중수부장은 출간 예정인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본인 회고록에서도 해당 보도 배후가 국정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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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이끌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논두렁 시계’ 보도 배후에 국가정보원이 있다고 주장해 고소됐다가 최근 검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박혁수)는 지난해 10월 이 전 중수부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에스비에스>(SBS)는 ‘논두렁 시계’ 보도와 관련해 이 전 중수부장을 2018년 11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이 전 중수부장 발언을 사실 적시가 아닌 개인적 의견 표시로 판단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논두렁 시계’ 보도와 관련해 재차 이 전 중수부장 책임론이 대두됐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스위스 명품 시계를 뇌물로 제공했고 권 여사가 봉하마을 논두렁에 이를 버렸다’는 취지의 보도 배후에 이 전 중수부장이 있다는 의혹이었다.
그해 6월 이 전 중수부장은 입장문을 내 2009년 이뤄진 <한국방송>(KBS)과 <에스비에스> 보도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에스비에스>는 “순전히 이 전 중수부장의 추측일 뿐”이라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 전 중수부장은 출간 예정인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본인 회고록에서도 해당 보도 배후가 국정원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 전 중수부장은 노 대통령 수사팀으로서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려대며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간 장본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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