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하철 시위' 박경석 체포…"구속영장 검토는 아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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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체포한 경찰이 박 대표를 이틀간 조사한다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이날 오전 체포한 박 대표에 대해 "금일 중 석방이 어렵고, 18일까지 조사 예정"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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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유민주 기자 = 출퇴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체포한 경찰이 박 대표를 이틀간 조사한다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이날 오전 체포한 박 대표에 대해 "금일 중 석방이 어렵고, 18일까지 조사 예정"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총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21년 1월20일부터 지난 1월20일까지 서울 지하철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기차교통방해, 업무방해)를 받는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기간보다 조금 더 늘었다"며 "원래 (시위 시작이) 2021년 7월27일부터였는데 2021년 1월20일부터로 조금 더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어떤식으로 조사할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가서 조사 받고 나오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 관련 출석을 요구한 41명 중 40명을 조사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출석조사를 거부했다.
그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서울시내 경찰서 엘리베이터 현황을 전수조사한 후 편의시설 설치 계획을 발표하면 3월 중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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