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 지급준비율 0.25%포인트 인하…95조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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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월 27일부터 시중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현재 지준율이 5%인 은행을 제외하고 모든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5000억 위안(약 94조9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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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월 27일부터 시중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하 후 석 달 만에 또 낮추는 것이다. 코로나 방역 해제 후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해 중앙은행이 금융 지원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민은행은 “현재 지준율이 5%인 은행을 제외하고 모든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준율 인하 후 금융사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7.6%로 낮아진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5000억 위안(약 94조9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에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하게 유지하고 경제 성장에 맞춰 통화 공급 증가율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큰물로 홍수가 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대규모 통화 부양책을 쓰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올해 통화 정책을 정확하고 강력하게 운용하고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겠다고 했다.
지준율은 은행이 비상 상황에 대비해 평소 중앙은행에 예비금으로 예치해야 하는 현금 비율이다. 중앙은행이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 은행의 가용 현금이 늘어나, 기업과 소비자 대출이 증가하고 자금 조달 비용이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코로나 확산과 강력한 방역 조치로 경제 기반이 크게 흔들렸던 2021년 2022년엔 각 두 차례 지준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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