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개 대량학살 사건' 60대 피의자 검찰 송치

김정은 기자 2023. 3.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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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에서 1000마리가 넘는 개를 굶겨 죽인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양평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번식장 등 불상의 장소에서 돈을 받고 데려온 개 1200여 마리를 가둬두고 굶겨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1000마리가 넘는 개를 A씨가 돌아다니며 개별적으로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개들의 출처를 확인하는데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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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뉴시스】= 양평경찰서 로고.


[양평=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양평군에서 1000마리가 넘는 개를 굶겨 죽인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양평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번식장 등 불상의 장소에서 돈을 받고 데려온 개 1200여 마리를 가둬두고 굶겨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개들을 데리고 온 곳을 찾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 강원도 번식장 1곳이 A씨와 거래한 정황을 파악했다

사라진 개를 찾다가 현장을 우연히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A씨는 사건 초기 “고물상을 하며 이곳저곳에서 키우지 못하는 개들을 돈을 받고 데려왔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경찰은 1000마리가 넘는 개를 A씨가 돌아다니며 개별적으로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개들의 출처를 확인하는데 주력해왔다.

조사 결과 A씨는 개들을 돈을 받고 데려오는 일이 돈벌이가 되자 직접 애견 경매장을 찾아가 애견 번식업자들과 인맥을 쌓고 한 번에 4~5마리씩 상품성이 없는 개들을 돈을 받고 넘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강원도 홍천의 한 번식장이 A씨와 거래한 정황이 파악된 상태”라며 “A씨와 다른 번식장과 거래한 내역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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