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6일 딸 분유 토해도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후 76일 된 자신의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지난해 3월27일 생후 76일 된 자신의 딸이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으나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후 경찰은 '영양결핍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취지의 부검 결과가 나오자 같은 해 6월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후 76일 된 자신의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은 아동 유기·방임·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3월27일 생후 76일 된 자신의 딸이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으나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딸이 사망 이전부터 수일간 비슷한 증세를 보였으나 방치했고 사망 당일 오전 9시20분께서야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아기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내 숨졌고 사망 당시 몸무게는 2.5kg에 불과했다.
이후 경찰은 '영양결핍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취지의 부검 결과가 나오자 같은 해 6월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미혼모로 출산했으며 아기의 출생신고는 물론 그에게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 진료를 하지 않은 점 등은 인정하나 양육 경험이 부족해 아이가 미처 사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억만장자 피터 틸, 'SVB 뱅크런 촉발' 지적에 "나도 물렸다"
- "KAI 주가 왜 이러냐고요?"…45년 전투기 파일럿 '깜짝 분석'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씨, 전주을 재선거 출마 의사 표명
- 하의실종 패션은 약과였네…명품브랜드 강타한 '노팬츠룩'
- "몸은 남자인데 여탕 출입?" 비수술 트랜스젠더 둘러싼 오해
- [TEN초점] 외롭고 힘들었던 김혜수, 은퇴 고민 "오래 살고 싶은 생각 아예 없지만…"
- "'스튜어디스 혜정이' 몸매 대역, 저 아닙니다"…이도연, 허위사실 유포 '분노'
- [TEN이슈] "송혜교 이제는 내꺼야"…한소희 공개 고백, '강력 스포' 했다
- "아빠 됐어요"…윤기원, '이지아 닮은꼴' 교수와 재혼 [TEN이슈]
- "공무원 합격 미끼로 성관계 요구"…전남도청 공무원 감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