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인 상장기업 3년차 내 사원 83% “퇴사 또는 이직 고민한 적 있어”

양다훈 2023. 3. 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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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상장기업의 3년차 이내 사원 10명 가운데 8명은 퇴사 또는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사원급 재직자 1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는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해 봤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리멤버와 능률협회컨설팅은 "자발적 퇴사자가 늘어나는 대 퇴사 시대에 MZ 사원들을 붙잡으려면 이들의 고민과 기업이 놓치고 있는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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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국내 상장기업의 3년차 이내 사원 10명 가운데 8명은 퇴사 또는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사원급 재직자 1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는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해 봤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진행됐으며, 응답자 중 20대는 53%, 30대는 45%, 40대는 2%로 대다수가 MZ세대다.

리멤버와 능률협회컨설팅은 “MZ 사원들의 솔직한 생각을 통해 기업들이 퇴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조사 시행 배경을 밝혔다.

채용 과정 가운데 면접 전형에서 불쾌감을 느낀 부분은 ‘면접관 태도가 무례할 때’(29.3%), ‘면접비를 제공하지 않을 때’(19.8%), ‘구체적인 일정 공지가 없을 때’(12.2%) 등이 나왔다.

일단 입사한 뒤 ‘멘탈이 무너진’ 순간은 ‘업무 목적이 불투명할 때’(31.8%), ‘상사의 지나친 간섭’(18.4%), ‘도와 줄 사람이 없을 때’(17.7%) 순으로 꼽혔다.

이직이나 퇴사 욕구가 가장 많이 생긴 순간은 ‘개인 커리어의 성장이 느껴지지 않을 때’(25.1%)와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다고 느껴질 때’(18.7%), ‘회사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13%)라고 답했다.

리멤버와 능률협회컨설팅은 “자발적 퇴사자가 늘어나는 대 퇴사 시대에 MZ 사원들을 붙잡으려면 이들의 고민과 기업이 놓치고 있는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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