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내세운 케이옥션 메이저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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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102370)이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3월 메이저경매를 열고 총 114점, 약 102억원 어치 작품을 출품한다.
이중섭이 세상을 뜨던 마지막 해에 그린 '돌아오지 않는 강'(이하 추정가 2억~3억원)도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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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가 합리적으로 조정해 눈길
케이옥션(102370)이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3월 메이저경매를 열고 총 114점, 약 102억원 어치 작품을 출품한다.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도상봉, 오지호 등 근대기 거장을 고루 선보였는데, 시작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한 ‘착한 가격’이 눈길을 끈다. 최근 글로벌 화랑 페이스갤러리가 전속작가로 영입하고 유작 관리를 발표한 유영국의 1980년작 ‘작품’(80.3x100cm)은 추정가 3억5000만~5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중섭이 세상을 뜨던 마지막 해에 그린 ‘돌아오지 않는 강’(이하 추정가 2억~3억원)도 경매에 오른다. 마릴린 먼로 주연의 동명 영화와 함께 거론되지만, 이중섭에게는 돌아갈 수 없는 평양의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이 ‘돌아오지 않는 강’의 서정성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창가에 기댄 남성이 멀리서 돌아오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형상의 그림이다. 이중섭은 단 3점의 ‘돌아오지 않는 강’ 연작을 남겼다. 박수근이 1964년에 그린 미공개작 ‘무제’(1억~3억원)도 처음 관람객들 앞에 선보인다.
2021년부터 시작된 미술시장 호황기 때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던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알렉스 카츠의 대형 꽃 회화 ‘노란 골든로드’(7억~13억원), 장 미셀 오토니엘의 135㎝ 길이의 녹색 유리구슬 목걸이 형태 조각인 ‘콜리어베르 아쿠아마린’(1억2000만~1억8000만원), 아야코 록카쿠 특유의 자유로운 그림체를 볼 수 있는 ‘무제’(1억3000만~3억원) 등도 출품됐다. 옥승철,정영주,최영욱 등 경매 출품작들은 29일까지 케이옥션 사옥 내 전시장에서 열리는 ‘프리뷰’를 통해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조상인 미술전문기자 ccs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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