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자문사 글래스루이스, KT&G 손 들어준다…"주총 안건 모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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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KT&G(033780) 이사회의 손을 들어준다.
17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안다자산운용(이하 안다) 및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이하 FCP)의 주주제안과 KT&G 이사회의 대응 논리 및 이슈 전반을 검토했을 때 주주제안 측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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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이사회 제안 모든 안건 찬성…타 주주에도 권고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KT&G(033780) 이사회의 손을 들어준다.
17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안다자산운용(이하 안다) 및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이하 FCP)의 주주제안과 KT&G 이사회의 대응 논리 및 이슈 전반을 검토했을 때 주주제안 측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KT&G 이사회의 현금배당 주당 5000원 안건에 찬성했다. 하지만 안다와 FCP 등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각각 주당 7867원, 주당 1만원의 배당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또 FCP가 제안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중 평가보상위원회 관련 규정 개정 및 신설의 건과 자기주식소각 결정 권한 추가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 목소리를 냈다. 반면 분기배당 신설의 건에 대해서는 KT&G 이사회 의견과 동일하게 찬성을 권고했다.
아울러 FCP가 제안한 자기주식 소각의 건과 자기주식 취득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 측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을 포함하면 2021년과 2022년 회사의 총 주주환원율은 각각 95%, 93%에 이르며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자 동종업계 글로벌 경쟁사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사외이사 정원을 현재보다 2명 증원하는 안다의 안건에 반대를 표했다. 반면 현원 6명을 유지하는 KT&G 이사회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또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제안주주 측 주장이 설득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2023년 KT&G 주주총회에서 제안주주 측 안건을 반대하고 KT&G 이사회를 지지하는 것이 주주이익을 대변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KT&G 관계자는 "미래성장 잠재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는 일부 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하고 단기적인 주주환원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KT&G는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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