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김여사, 한국학교·민예관 방문…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오찬

이준서 2023. 3.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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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17일 도쿄 한국학교를 찾았다.

김 여사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오찬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한일 양국 간 교류를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의 사회공헌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고, 안도 다다오는 한국에도 개성 있는 건축물이 많다며 "한국과 일본이 문화뿐 아니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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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교육엔 국경 없다" 한일 문화교류 강조
건축가 안도 다다오 다시 만난 김건희 여사 (도쿄=연합뉴스) 임헌정기자 = 김건희 여사가 17일 일본 도쿄 한 식당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오찬을 하며 이세이미야케 옷을 선물받고 있다. 2023.3.17 jeong@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17일 도쿄 한국학교를 찾았다.

김 여사는 "정치에는 국경이 있지만 문화와 교육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양국 간 교류를 상징하는 여러분들이 한일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윤 대통령 부부의 방일을 환영했고, 일본 정부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하며 교류를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10여년째 추진 중인 제2한국학교 건립이 진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일본민예관에 남겨진 김건희 여사 방명록 (도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민예관을 방문, 작성한 방명록. 김 여사는 방명록에 "따뜻한 눈으로 서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문화도 함께 새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민속 공예에 매료돼 그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친 무네요시가 설립한 일본민예관은 도자기 등 공예품 2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2023.3.17 jeong@yna.co.kr

김 여사는 일본의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가 설립한 일본민예관도 방문했다.

일본민예관은 야나기 무네요시가 수집한 3천여 점의 조선 작품들을 포함해 일본과 아시아 각국의 공예·민예품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조선 민예품을 둘러보며 "조선의 미에 대한 야나기 선생님의 깊은 관심과 애정이 느껴진다"며 "소장 중인 우리 공예품이 한국에도 더 많이 전시되고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오찬도 함께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예술의전당에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전(展)'을 전시 기획하면서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엔 새해 인사 서한을 주고받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한일 양국 간 교류를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의 사회공헌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고, 안도 다다오는 한국에도 개성 있는 건축물이 많다며 "한국과 일본이 문화뿐 아니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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