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K칩스법 환영하지만 … 아직 갈 길 멀다"
더 파격적인 지원 필요"
양향자 무소속 의원(사진)이 "조세소위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이 처리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법안 내용 중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법령으로 바꾼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17일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K칩스법이 조세소위를 통과했다. K칩스법의 발의자로서 세액공제율이 원안에 더 가까워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법안이 무사히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더 과감하고, 더 신속한 시설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양 의원은 "반도체 세계 패권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미국, 대만 등 반도체 선진국을 앞서려면 더욱 파격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 논의가 이번 법안에서 멈추지 않고 상임위에서, 특위에서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의원은 현행 시행령에서 지정하도록 한 국가전략기술 품목을 법령에서 정하도록 상향한 규정에 대해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안에서 일컫는 '전략'이 국가안보와 미래에 관한 전략이 아닌 각 당의 정치적·선거적 전략으로 오용될 수 있다"며 "법안의 원래 목적인 과감성과 신속성도 저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앞서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산업에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K칩스법' 처리를 합의했다. 개정안은 정부안에 동일하게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기본 공제율을 대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희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무섭다, 살려주세요”…웃통 벗은 전두환 손자, 마약 생중계 ‘충격’ - 매일경제
- ‘아이 낳지 않는 이유’ 물어보니…일본 여성들의 충격적 답변 - 매일경제
- “공항 무서워 가겠나”…‘인산인해’ 인천공항서 대체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나한테 했듯이 똑같이 하라” 버럭 정유라…조민 뭐라 했길래 - 매일경제
- “이곳 땅값 많이 오르려나”...공항에 급행철도까지 생긴다니 - 매일경제
- “5억이나 떨어졌네”…‘춘래불사춘’ 오피스텔 시장, 어쩌나 - 매일경제
- “낯선 사람들이 집을 들락날락”...출동한 경찰 들어가보니 - 매일경제
- “저희 엄마도 ‘연진아’ 해요”...독보적 악역 연기한 임지연 - 매일경제
- 증시 출렁여도 후한 인심 … 한결같은 '배당 맛집' 따로 있다 - 매일경제
- 中쇼트트랙 임효준 국제빙상연맹 주간 MVP 선정 [오피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