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UAE서 9개국 참가, 4개국 참관...'데저트 플래그' 첫 참가

이종윤 2023. 3. 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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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군은 지난 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기지에서 UAE 공군사령부 주관 다국적 연합훈련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해 주·야간 연합공중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아랍에미리트 연합(이하 'UAE')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아군 역할의 블루(Blue)팀과 적군 역할의 레드(Red)팀으로 나뉜 다국적 공군이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야간 연합공중작전을 수행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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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30 수송기 1대 및 공정통제사 등 요원 30여명 파견
화물 투하, ‘험지 이착륙 훈련 등 실전적 다국적 연합훈련
미·영·프 등 9개국과 훈련 성공적... 내일 18일 귀국길 올라
[파이낸셜뉴스]
공군이 2월 26일부터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기지에서 UAE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한국 C-130 수송기가 작전지역에 화물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이 지난 달 26일부터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기지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 공군 화물의장사(왼쪽)가 사우디아라비아 화물의장사에게 화물 적재 절차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17일 공군은 지난 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기지에서 UAE 공군사령부 주관 다국적 연합훈련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해 주·야간 연합공중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훈련단은 지난 2월 22일 김해기지를 출발해 필리핀, 태국, 인도를 거쳐 24일 현지에 도착했으며, 사전준비를 거쳐 26일부터 3주간의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을 마친 우리 공군 훈련단은 내일 18일 현지를 출발해 인도, 태국, 필리핀을 거쳐 20일 김해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공군이 지난 달 26일부터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기지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정비사들이 야간 비행 훈련 전 항공기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화물 투하지역에서 우리 공군의 공정통제사 요원이 韓 C-130 수송기를 관제하고 있다. 공군은 2월 26일부터 3월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기지에서 UAE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했다. 사진=공군 제공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아랍에미리트 연합(이하 ‘UAE’)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아군 역할의 블루(Blue)팀과 적군 역할의 레드(Red)팀으로 나뉜 다국적 공군이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야간 연합공중작전을 수행하는 훈련이다.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데저트 플래그 훈련 참가했다. 훈련에는 대한민국,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호주 등 9개 국가가 참가했고, 이집트와 튀니지,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는 참관국 자격으로 함께했다.

공군에 따르면 우리 훈련단은 아군 역할의 '블루팀'의 일원으로서 다른 참가국 전투기들의 엄호를 받으며 다양한 연합 공중임무를 수행했다.

훈련에는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와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공정통제사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단은 블루팀의 일원으로서 참가국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다양한 연합 공중임무를 수행했다.

공군이 2월 26일부터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기지에서 UAE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한국 공군 국제공인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요원이 훈련에 참여한 타국 전투기의 근접항공지원작전(CAS)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이 2월 26일부터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기지에서 UAE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한국 공군 훈련요원들이 C-130 수송기와 훈련 참가국들의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우리 군 훈련 요원들은 다국적 공군과 연합편대를 이뤄 사막에 화물을 투하하고, 대공화기의 위협을 회피하는 전술 이착륙을 실시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우리 공군의 합동최종공격통제관들은 타국 전투기와 무인기의 근접항공지원작전(CAS, Close Air Support)을 통제하는 연합임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훈련단은 훈련 3주 차인 이달 13~14일엔 비포장 상태나 천연지형의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험지 이착륙 훈련’을 통해 작전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실전적 임무 수행능력을 강화했다.

우리 공군의 C-130 수송기가 험지 이착륙 훈련에서 비포장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공군은 2월 26일부터 3월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기지에서 UAE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했다. 사진=공군
공군이 2월 26일부터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기지에서 UAE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한국 공군 훈련요원들이 인도 공군 전투기 테야스(Tejas)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 훈련에서 우리 공군 수송기는 지상의 공정통제사 요원 유도에 따라 모래와 파쇄석으로 조성된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고, 이후 공정통제 작전차량을 신속하게 적재한 뒤 다시 이륙해 알 다프라 기지로 귀환하며 훈련을 완수했다.

훈련단장으로 참가한 5비 안효삼 항공작전전대장(대령)은 “낯선 환경에서의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공군의 연합작전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개척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폭넓은 군사외교 활동도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공군이 지난 달 26일부터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기지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 C-130 수송기가 작전 차량을 적재한 후 비포장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공군이 지난 달 26일부터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기지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 C-130 수송기가 야간 비행을 위해 알 다프라 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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