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취임 “디지털 기반 금융혁신 통해 동반자 역할 강화”
튀르키예 성금 전달하며 사회적 역할 강조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빈 회장을 선임했다.
빈 회장은 이날 오후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를 찾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썸 인큐베이터는 빈 회장이 부산은행장 시절인 2019년 7월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빈 회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그는 부산은행장 시절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문은행인 ‘썸뱅크’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금융과 글로벌금융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취임식에서 빈 회장은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외 정세와 산업과 역할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폭과 속도를 통찰해 이전과는 다른 준비와 노력으로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고객과 주주, 지역, 직원가치 혁신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기반의 금융혁신을 통해 고객의 이익과 성장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상생금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BNK금융지주 사외이사 6명 가운데 유정준, 허진호, 이태섭 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하고 이광주(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정영석(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 김병덕(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사가 합류했다.
주총에서는 국세청 출신인 최경수(세무법인 두리 고문) 이사와 롯데케미칼 부문장 출신인 박우신(씨텍 대표) 이사의 연임(임기 1년) 안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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