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골=브라이턴 승리"…4대리그 빅클럽 구애

박대현 기자 2023. 3.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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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축구계에서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인기는 매우 뜨겁다.

에이전트인 션 노박에 따르면 미토마 유니폼, 브라이턴 굿즈를 착용한 팬들이 일본 전역에서 쉽게 눈에 띈다.

올 시즌 미토마가 공격포인트를 거둔 공식전에서 브라이턴 승률은 90%에 이른다(9승 2무 1패). 유일한 패배가 지난 1월 1일 리그 선두 아스널과 일전(2-4)이었다.

브라이턴은 일본에 부는 '미토마 신드롬' 조짐을 적극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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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토마 가오루(왼쪽)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현재 일본 축구계에서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인기는 매우 뜨겁다. 에이전트인 션 노박에 따르면 미토마 유니폼, 브라이턴 굿즈를 착용한 팬들이 일본 전역에서 쉽게 눈에 띈다. 검색 트래픽 역시 인기를 방증한다. 지난 시즌과 견줘 일본 내 브라이턴 검색량이 600% 가까이 폭증했다.

유럽 축구계도 미토마 구애가 한창이다. 1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는 "올여름 미토마 영입전에 경쟁자가 추가됐다. 기존의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외에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까지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미토마는 리그 20경기 6골 3도움을 챙겼다. 크랙 유형의 윙어로서 드리블 돌파와 라인 브레이킹에 일가견이 있고 상대 허를 찌르는 창조적인 패스 감각까지 지녀 브라이턴 '7위 돌풍' 견인차로 맹활약 중이다.

17일 현재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1골 3도움). 호평이 쏟아진다. 팀토크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고 아스널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레이 팔러(50)도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의 가치는 2년 전 브라이턴에 합류할 때보다 열배 오른 3000만 유로(약 417억 원)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 13일에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발표한 EPL 파워랭킹에서 7위에 올랐다. 직전 주보다 3계단 상승한 수치로 최근 가장 뜨거운 폼을 보여주는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인상적인 건 미토마의 골과 도움이 팀 승점 획득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올 시즌 미토마가 공격포인트를 거둔 공식전에서 브라이턴 승률은 90%에 이른다(9승 2무 1패). 유일한 패배가 지난 1월 1일 리그 선두 아스널과 일전(2-4)이었다.

브라이턴은 일본에 부는 '미토마 신드롬' 조짐을 적극 활용 중이다. 일주일 전부터 일본어로 운영되는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따로 열었고 경기장 안 공식매장서도 미토마 유니폼만 별도로 진열한 스페설 공간을 마련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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