잴러토리스 "LIV 안 가"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3.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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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억원 제안 거절
"돈보다 PGA가 좋아"

"돈 때문에 골프를 치는 게 아니다. US오픈 상금이 10만달러밖에 되지 않아도 난 대회에 나갈 것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윌 잴러토리스(미국·26·사진)는 '돈'이 아니라 '경쟁 무대'인 PGA 투어를 즐기고 사랑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에서 뛰는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리브(LIV) 골프가 잴러토리스에게 1억3000만달러(약 1692억원)를 제시했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잴러토리스는 유혹을 뿌리치고 PGA 투어에 남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이 내용은 커플스가 잴러토리스의 에이전트에게서 들은 것이다.

LIV 골프는 신인왕 출신인 잴러토리스를 영입하기 위해 처음에는 3500만달러(약 455억원)를 제안했다가 그가 반응이 없자 1억3000만달러까지 증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잴러토리스는 PGA 투어의 차세대 주자다. 202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준우승에 이어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메이저 대회에 9차례 나와 준우승 세 차례를 포함해 6번이나 톱10에 오른 실력파다. 또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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