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무시해?' 득점 1위 日후루하시 또 대표 탈락…모리야스 '리그 수준' 언급에 현지 발끈

김용일 2023. 3.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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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 스코츠맨', '데일리 레코드' 등 스코틀랜드 주요 매체는 자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난 후루하시 교고, 레오 하타테 등 주요 일본인 공격수가 A대표팀 승선에 연달아 실패한 것을 조명,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리그 수준' 발언에 발끈하고 나섰다.

'더 스코츠맨'은 이를 두고 '후루하시와 레오는 모리야스 감독이 스코틀랜드 축구 수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다시 한번 조국에 무시당했다'며 '둘은 올 시즌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경쟁자다. 그런데 둘 다 지난해 월드컵 출전을 놓쳤으며 셀틱 동료 마에다만 유일하게 뽑혔다'고 코멘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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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일본인 골잡이 후루하시 교고.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최근 ‘더 스코츠맨’, ‘데일리 레코드’ 등 스코틀랜드 주요 매체는 자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난 후루하시 교고, 레오 하타테 등 주요 일본인 공격수가 A대표팀 승선에 연달아 실패한 것을 조명,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리그 수준’ 발언에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2021~2022시즌 J리그 비셀 고베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후루하시는 입단 첫 시즌 12골로 연착륙했다. 올 시즌엔 리그 26경기에서 20골을 기록, 현재 득점 선두에 매겨져 있다.같은 시기에 셀틱 유니폼을 입은 레오도 5골을 넣으면서 호평받고 있다.

마에다 다이젠(리그 7골)까지 일본인 공격수가 핵심 구실을 하는 셀틱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단 1패(26승1무)로 승점 79를 쓸어담으며 2위 레인저스(22승4무2패·승점 70)를 여유 있게 제치고 선두다. 본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셀틱과 레인저스의 양강 체제가 확연하다. 현재 3위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은 승점 45에 불과하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럼에도 셀틱은 유럽 클럽대항전에 꾸준히 출전하는 명문 구단이다. 이런 팀에서 일본인 공격수가 간판 구실을 하는 건 자국에서도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마에다만 뽑고 후루하시와 레오는 제외했다.

월드컵 직후 첫 A매치 2연전을 펼치는 이달에도 둘은 승선하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후루하시와 레오를 지속해서 선발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리그 수준”을 언급하면서 “셀틱의 모든 경기를 봤고 그들이 성취한 것과 존재를 느꼈지만 포괄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발 과정에서 리그 수준과 다양한 다른 요소를 생각한다. 이번엔 카타르 (16강을 달성한) 스쿼드와 새로운 선수에 초점을 뒀다”고 했다.

‘더 스코츠맨’은 이를 두고 ‘후루하시와 레오는 모리야스 감독이 스코틀랜드 축구 수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다시 한번 조국에 무시당했다’며 ‘둘은 올 시즌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경쟁자다. 그런데 둘 다 지난해 월드컵 출전을 놓쳤으며 셀틱 동료 마에다만 유일하게 뽑혔다’고 코멘트했다.

‘풋볼 스코틀랜드’는 ‘후루하시의 라이벌은 아사노 다쿠마(보훔), 우에다 아야세(브뤼헤ksv), 마치노 슈토(쇼난 벨마레)’라며 리그 수준에서는 아사노, 우에다, 후루하시, 마치노 순이라고 강조했다. 후루하시 대신 마치노가 선발된 것을 두고 모리야스 감독이 제시한 ‘리그 수준’ 명분에 의문을 제시한 것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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