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안 들었는데 '오트 밀크'? 우유자조금위, 명칭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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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오트 밀크' 등 우유를 함유하지 않은 식물성 대체음료의 잘못된 명칭표기를 바로잡고 소비자들의 오해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식물성 대체음료의 잘못된 명칭 표기로 인해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하고 시장을 크게 왜곡시키고 있다"며 "실제 원유가 함유돼 있지 않은 식물성 대체음료는 우유가 아닌 음료로 정확하게 표시해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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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TV광고 캠페인 등을 통해 '밀크'가 아닌 '음료'의 명칭 사용의 당위성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찾아가는 우유교실, 도심속목장나들이 등의 소비자대면 사업을 활용해 보다 선제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식물성 대체음료의 잘못된 명칭 표기로 인해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하고 시장을 크게 왜곡시키고 있다"며 "실제 원유가 함유돼 있지 않은 식물성 대체음료는 우유가 아닌 음료로 정확하게 표시해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물성 대체음료 표기와 관련 '밀크' 대신 '음료'라는 표현을 써야한다고 밝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방침에 대해서도 환영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오트 밀크라는 표현에 대해 검토해본 결과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데 밀크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커피전문점 등에 '오트 음료(드링크)'라는 표현을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국내 상당수 주요 커피점들이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귀리 음료를 '오트 밀크'로 안내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어서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제8조)에 따르면 원재료의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하려면 해당 원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사용해야 하며 최종 제품에 남아 있어야 한다.
커피전문점 대다수는 '오트 밀크'라는 표현으로 귀리 음료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의 경우 식약처 조치에 따라 오트 음료로 표현하고 있다.
식물성 대체음료는 견과류, 곡류로 만든 음료로 배합비와 제조·가공기준에 따라 음료류로 분류된다. 보통 식물성 대체음료는 '기타음료'에 해당되는데 기타음료는 먹는 물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해 제조하거나 또는 동·식물성원료를 이용해 음용할 수 있도록 가공한 것을 말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대체식품 표시 실무협의체를 통해 식품접객업소(커피전문점 등)의 오트 밀크 등 표시 관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위생법 제 14조 식품공전에 따르면 '우유류'라 함은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처리 한 것(원유의 유지방분을 부분 제거한 것 포함)이거나 유지방 성분을 조정한 것 또는 유가공품으로 원유성분과 유사하게 환원한 것을 가리킨다. 식품유형에도 '우유는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처리한 것을 말한다(원유 100%)'고 명시돼 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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