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복구 고마워"…포스코, 신입사원 채용 때 해병대 장병 '우대'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지난해 9월6일 오전 포항 시내에서 상륙돌격장갑차를 동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고립된 시민 구조 밎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2022.9.6/뉴스1

(포항=뉴스1) 정우용 기자 = 포스코는 이달부터 진행하는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 해병대 1사단 장병을 우대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큰 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을 준 것에 대한 보답이다. 해병대 1사단장이 추천한 인원에 대해서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를 면제할 방침이다.

추천받은 장병은 직무역량평가인 1차 면접을 볼 수 있고, 2차 면접을 거쳐 통과하면 입사하게 된다.

다만, 경영엔지니어 직군은 토익스피킹 등에서 일정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생산기술 직군은 지원분야를 전공했거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포항 일대가 침수됐을 때 토사 제거와 배수 등 피해복구에 적극 나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소 지원 자격이 있지만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면제받는 것은 나름대로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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