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노무현 뇌물 혐의 사실…서거 책임, 문재인에 있어"

한소희 기자 2023. 3.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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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당시 노 전 대통령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내용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이 전 부장은 책에서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가족의 수뢰 혐의를 '다툼 없는 사실'로 규정하고, 노 전 대통령 서거 책임이 당시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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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당시 노 전 대통령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내용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책임이 당시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정치검사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이 전 부장은 책에서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가족의 수뢰 혐의를 '다툼 없는 사실'로 규정하고, 노 전 대통령 서거 책임이 당시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부장은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회장에게 시가 2억 원 상당의 피아제 남녀 시계 세트 1개를 받은 사실은 다툼이 없고, 2007년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아들 노건호 씨 미국 주택 구입 자금 명목으로 박 회장에게 140만 달러를 받은 사실도 인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출석한 2009년 4월 30일 조사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이 부장,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라고도 말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전 부장은 "당시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기록을 보지도 못했고, 의견서 한 장 낸 적이 없다"면서 "문 전 대통령은 변호인으로서 무능"했고 "노무현의 주검 위에 거짓의 제단을 만들어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간 정치 검사가 검사정권의 뒷배를 믿고 날뛰는 행동"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정치 검사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기덕)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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