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서울대·경기도,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맞손'

시흥=이경환 기자 2023. 3. 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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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경기도, 서울대학교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 부시장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비롯한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은 시흥시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서울대와 함께 시흥시가 경기 서부권 바이오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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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글로벌 바이오허브 추진협의체 회의. 사진 제공=시흥시
[서울경제]

경기 시흥시가 경기도, 서울대학교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시는 17일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경기 서부권 중심의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해 9월 시흥시, 경기도, 서울대학교가 체결한 ‘글로벌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지난 11월 출범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소춘 부시장과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강병철 서울대 연구처장, 한태성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보건복지부 공모 예정인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과 경기 서부권 중심의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앞서 서울대학교는 학내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해 김 부총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영기 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사업 유치 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약 바이오기업 및 (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지난 2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시흥시는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춘 데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건립될 계획인 만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시장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비롯한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은 시흥시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서울대와 함께 시흥시가 경기 서부권 바이오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시흥시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지난해 2월 국가별 백신 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해 중·저소득 국가들의 백신 자체 생산역량 강화에 나서며 우리나라를 전 세계 유일의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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