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서정숙 ‘마약류 중독 치료연구 활성화 정책토론회’ 개최

김재민 기자 2023. 3. 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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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16일 같은 당 강기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전혜숙 의원과 함께 ‘마약류 중독 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정숙 의원실 제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비례)은 지난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복지위 소속 같은 당 강기윤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전혜숙 의원과 함께 ‘마약류 중독 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국립법무병원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비롯한 9개 기관 및 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마약류 중독 치료와 관련된 의료 전문가들과 현장 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해 현장에서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서 의원 등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여야 의원들은 우리나라 마약류 중독 실태의 심각성과 국내 마약류 중독 치료 현장의 어려움과 한계를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국립법무병원 조성남 원장,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 세브란스병원 장진우 교수, 듀크대 이동현 전 교수, 카톨릭대 이승엽 교수, 인제대 장옥진 교수 등 마약중독에 대한 전문가들은 국내 마약류 중독 치료의 실태와 한계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마약중독을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국가적인 자원과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현재 연구되고 있는 다양한 치료약물과 치료법, 매뉴얼, 해외 연구동향 등을 소개하고, 마약중독 치료 및 연구를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미국의 국립약물남용연구소와 같은 전문적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우리 정부가 국내 마약류 중독 실태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토론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마약류 중독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과 매뉴얼, 치료제 등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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