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정권, 친일 넘어 숭일” vs 與 “역사가 평가”
허동준 기자 2023. 3. 17.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정부의 대일(對日) 외교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연다.
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비판 시위를 연 데 이어 민주당과 이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리는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하며 2주 연속 장외로 나선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정부의 대일(對日) 외교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연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결단을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맞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그야말로 항복식 같은 참담한 모습”이라며 “이쯤 되면 친일 논쟁을 넘어서서 숭일 논쟁이 벌어질 지경” 혹평했다. 이어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국가의 자존심과 피해자의 인권 등 전부를 맞바꾼 것”이라고 성토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가해자인 일본은 가만히 있는데 피해자인 우리가 북치고 장구치면서 매달리는 굴욕 외교”라며 “이런 식으로 한일 관계를 복원하려고 했으면 문재인 정부 때라면 수백, 수천 번은 더 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공세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비판 시위를 연 데 이어 민주당과 이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리는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하며 2주 연속 장외로 나선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일관계 정상화는 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줄 것”이라며 “국민과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 역사가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공세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여당일 때도 반일 감정을 부추겨 선동하는 것밖에 하지 않더니 야당이 돼서도 더욱더 선동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 대변인은 일본이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을 재확인한 것을 두고 “김 전 대통령이 살아계시면 국익을 위해 똑같은 행보를 이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송도 아파트 29층 유리창에 ‘쇠구슬 테러’… 범인은 옆동 사는 60대
- 탁현민 “尹 일장기경례, 의전실수”…대통령실 “그게 日 관행”
- ‘빵’ 경적 1번 울렸다고…가스총 들고 위협한 운전자
- 전두환 손자, 방송 중 마약 투약…“살려주세요” 환각 난동
- “시신 묻고 그 위에 농작물”…北 교화소 경험 탈북 여성들 증언
- “흉기에 목 찔렸는데… 동료 경찰들 ‘나 몰라라’” 폭로
- 경찰, ‘지하철 승하차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
- 조민 “남들만큼 최선 다해”…정유라 “더는 못 봐줘”
- 尹 일장기에만 경례? KBS, 오보… 공식 사과
- 美서 한인 킬러 체포, 가방엔 노인가면…함정수사 딱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