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이사장 "선진지수 편입 위해 공매도 재개가 중요"

김용철 기자 2023. 3.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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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 증시에서 일부만 허용되고 있는 주식 공매도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병두 이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공매도 재개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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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 증시에서 일부만 허용되고 있는 주식 공매도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병두 이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공매도 재개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손 이사장은 다만 "이 문제는 매우 정치적인 사안이어서 정부에 설득할 논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먼저 빌려서 매도한 뒤 이후에 매수 청산해 그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으로, 국내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의 전면 재개가 주가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식 공매도는 주가의 쏠림현상을 막아 시장의 안정에 도움을 주고, 부정거래와 분식회계 등을 억제해 주식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손 이사장은 "공매도 반대론자들에게 이 거래가 왜 필요한지 설명하려 노력 중"이라며, "공매도도 적절한 투자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면 다른 시장에 비해 저평가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을 듣는 것이 지겹다"라며, "지금이 오랫동안 미뤄둔 숙제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2020년 4월 이후 대부분 금지됐다가 현재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일부에서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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