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정윤정, 생방송 욕설 논란에 뒤늦은 사과 "해서는 안 될 표현" [전문]

서지현 기자 2023. 3. 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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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정윤정이 생방송 중 발설한 욕설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정윤정은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쇼호스트 정윤정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저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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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정윤정 사과 / 사진=본인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쇼호스트 정윤정이 생방송 중 발설한 욕설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정윤정은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쇼호스트 정윤정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저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잘못을 지적해 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 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됐다"며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정윤정은 "앞으로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저를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대해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더 겸손하고 보답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진행된 화장품 홈쇼핑 생방송 도중 매진에도 불구하고, 이어 진행될 상품이 여행프로그램으로 일찍 마감할 수 없자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발언했다. 이에 제작진이 정정을 요청하자 정윤정은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다"며 "방송하다 보면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달라"고 반응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3항을 위반한다고 판단해 의견진술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정윤정은 이를 지적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그럼 제 방송 절대 보지 말라"고 반응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어 정윤정은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결국 고개를 숙이게 됐다.

이하 정윤정 SNS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쇼호스트 정윤정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매체를 통해 접하신 바와 같이, 지난 1월 28일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저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좋은 제품을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는 자리에 있음에,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해서는 안 될 표현을 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잘못을 지적해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통해 전해주신 꾸짖음 속에, 오늘의 정윤정에게도, 내일의 정윤정에게도 꼭 새겨야 할 감사한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새겨듣고, 더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저를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대해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더 겸손하고 보답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윤정 올림.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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