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전문가 관측 줄었다…"美 FED 긴축 완화 기대감 ↑"

이사민 기자 2023. 3. 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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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시장금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었다.

1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8~13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49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47%는 다음달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미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미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연준의 긴축 정책 완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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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다음달 시장금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었다.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1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8~13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49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47%는 다음달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금리 보합 응답자 비율은 45%로 전월 37% 대비 8%포인트 올랐다.

미 금융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 심화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폭 축소 기대감으로 금리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금리전망 BMSI는 61.0으로 지난달 57.0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93.6으로 전월 81.3 대비 12.3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미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미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연준의 긴축 정책 완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보다 개선됐다. 물가 BMSI는 106.0으로 전월 91.0보다 15.0포인트 올랐다.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은 14%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줄었다. 응답자 20%는 물가가 내릴 것이라고 응답해 전월보다 7%포인트 늘었다.

반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나빠졌다. 환율 BMSI는 63.0으로 전월 81.0보다 18.0포인트 하락했다.

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늘어나는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며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응답자 41%가 환율 상승으로 답해 전월 대비 15%포인트 뛰었다.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4%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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