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8억' 수비수, 벤치로 밀렸지만…"가장 중요한 건 승리뿐"

이민재 기자 2023. 3.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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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30)가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내고 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매과이어는 4년 전 맨유가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68억 원)를 주고 영입한 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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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매과이어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30)가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내고 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0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 여유롭게 승리를 챙긴 덕분에 이날 맨유는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었다. 주전 센터백으로 매과이어가 나왔다. 그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센터백 파트너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매과이어는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훈련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 클럽에는 훌륭한 코치진이 있다. 경기 다음 날에는 정말 훌륭한 세션을 마련해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명히 더 많이 뛰고 싶다. 더 많은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싶다. 그러나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내 역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팀을 이끌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 나와 클럽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나는 이 클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에 뛰든 안 뛰든 매일 클럽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매과이어는 4년 전 맨유가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68억 원)를 주고 영입한 센터백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맨유 수비 에이스 임무를 맡겼다.

하지만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잦은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고 잔부상도 많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올 시즌 매과이어는 총 23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11경기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11경기 중 단 5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팀에서 거의 영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위해 이적을 결심할 수 있다. 특히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논의를 시작할 단계가 찾아왔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이 매과이어의 영입을 노린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파리 생제르맹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93억 원)로 매과이어 영입을 추진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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