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드’ 3월 극장가 점령 예고... 소셜미디어 기반의 디지털 연출

소셜미디어 소재를 활용한 영화 ‘서치’, ‘소셜포비아’에 이어 미스터리 인플루언서의 브이로그를 담은 영화 ‘팔로우드’가 22일 개봉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새롭게 시도한 콘셉트로 295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서치’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 실종된 딸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치’의 흥행에 힘입어 전편을 뛰어넘는 연출과 스토리로 ‘서치2’가 돌아왔다. 

FBI 수사관으로 변신한 ‘다니엘 헤니’가 등장하여 큰 화제를 모은 ‘서치2’는 대학생 딸이 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여 여행 중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이야기이다. 영화는 엄마를 추적해 나가는 딸의 모든 과정을 OS 운영체제, CCTV, 모바일 화면으로 구성해 보여준다. 

디지털 포맷은 물론 실제 자주 사용하는 ‘태스크래빗’, ‘왓츠앱’ 등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서치2’만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독창적인 재미를 느끼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변요한, 류준열, 이주승 주연의 영화 ‘소셜포비아’는 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 가는 추적극. 영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는 정보 속에서 사실 여부는 판단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일어나는 마녀사냥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라는 소재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 현실 공포감을 선사했다.

이어 우리에게 친숙한 또 다른 포맷의 소셜미디어인 개인 방송을 소재로 활용하여 몰입도 높은 현실 공포를 선사할 ‘팔로우드’는 미스터리 인플루언서 ‘마이크’가 고액의 스폰서 모집을 위해 괴담이 무성한 ‘레녹스 호텔’에서 3일간의 브이로그를 찍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호러물이다. 

영화는 더 자극적인 소재로 많은 구독자를 모으기 위한 브이로거 ‘마이크’의 계획으로 호텔에 들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팔로우드’는 2018년 버뱅크 국제영화제 최고의 공포 스릴러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이를 먼저 관람한 해외 관객들에게 “한치도 움직일 수 없었다”, “끝날 때까지 숨을 쉴 수 없었다”, “극한의 공포를 느꼈다”라며 새로운 공포영화에 대한 끊이지 않는 찬사를 받았다. 

과연 ‘마이크’와 그의 제작진들에게는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인지 성공적인 브이로그가 될지 아니면 죽음의 브이로그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팔로우드’는 오는 22일 숨 막히는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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