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의 미래' 밝힐 디지털·혁신

2023. 3.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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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트렌드가 되다 정혁훈·민승규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2만원

오랜 기간 농업 현장을 취재해온 정혁훈 매일경제 농업전문기자, 한국 벤처 농업의 아버지라 불리는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가 최신 농업 혁신 트렌드를 집대성했다.

저자들은 농업 트렌드를 디지털과 혁신이라는 2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디지털' 부분에서는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스마트팜들을 소개한다. 국내 스마트팜 선두 주자로 넥스트온이 운영하는 세계 최초 터널형 수직농장, 지하철 내 공간을 활용한 팜에이트의 '메트로팜' , 스테비아 토마토로 높은 매출을 올리는 '우듬지팜' 등을 소개한다. 우리나라가 두각을 나타낸 네덜란드 주최 '세계 인공지능(AI) 농업대회'에 관한 이야기도 실감 나게 들려준다. 민승규 교수가 직접 구성한 디지로그팀은 제2회 세계 AI 농업대회에 출전해 본선 3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디지로그팀은 코로나19 여파로 현장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해 원격으로 농사를 지어 3위를 차지함으로써 한국 AI 농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혁신' 부분에서는 미국 최대 전자쇼 'CES'에서 두각을 드러낸 농업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팜 업체인 엔씽, 농업계 최초로 기조연설을 맡아 관심을 받은 미국 농기계 업체 존디어, 식물성 버거로 시선을 사로잡은 임파서블푸드 등 각 기업의 활약상을 생생히 알려준다.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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