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게이오대학서 "미래세대가 바로 한일 양국의 미래"

서영준 2023. 3. 17.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 앞에서 "여러분 미래세대가 바로 한일 양국의 미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일 미래세대 강연회에서 "여러분이 미래를 생각하고 한국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 미래세대 강연회 진행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오대에서 일본 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한일 미래세대 강연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3.03.17.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도쿄(일본)=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 앞에서 "여러분 미래세대가 바로 한일 양국의 미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일 미래세대 강연회에서 "여러분이 미래를 생각하고 한국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메이지 시대 사상가인 오카쿠라 덴신이 '용기는 생명의 열쇠'라고 말한 점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25년 전 한일 양국 정치인이 용기를 내 새 시대의 문을 연 이유가 후손에게 불편한 역사를 남겨줘서는 안 된다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가 공동선언을 통해 한일관계 회복에 나선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결단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도쿄에서 50년도 안 되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에 걸친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무의미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고 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 발전은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청년 여러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 당국자는 물론, 민간 분야 리더들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이 한국 청년들과 자유롭고 왕성하게 교류하고 협력한다면, 청년세대의 신뢰와 우정이 가져올 시너지를 체감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일 양국은 비슷한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고 있고, 양국 국민 간 민간교류도 매우 활기차고 역동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자유민주 국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라며 "양국이 단순히 국제사회 규범을 지키고 상호 존중하는 것을 넘어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 과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 기반해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한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양국 공동이익, 또 세계평화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