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올해 무인기로 주요시설 파괴 가능성"

김지은 기자 2023. 3. 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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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올해 북한이 군사 도발·대남 비방과 연계한 사이버 공격과 국내 주요 인사·탈북민 암살, 무인기를 활용한 주요시설 파괴와 같은 다양한 공격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북한이 2022년과 같이 무인기와 드론을 이용해 정보 획득과 테러 위협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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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 영상을 조선중앙TV가 17일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전화로 화성-17형 발사 승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올해 북한이 군사 도발·대남 비방과 연계한 사이버 공격과 국내 주요 인사·탈북민 암살, 무인기를 활용한 주요시설 파괴와 같은 다양한 공격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국정원은 17일 발간한 '2022년 테러정세와 2023년 전망' 책자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2022년에만 전 세계에서 해킹으로 인해 가상자산 8000억 원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북한이 올해 대북제재 장기화로 인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반북 활동가들이 워크숍을 통해 북한의 탈북 인권운동가 테러 위협 실태를 공개한 바 있다"며 유명 탈북민과 반북 활동가를 겨냥한 테러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2022년과 같이 무인기와 드론을 이용해 정보 획득과 테러 위협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코로나19 완화를 계기로 국내에서 다양한 국제행사가 열리면서 테러 위험인물이나 동조·추종 세력이 잠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모바일 결제시스템과 암호화폐를 이용해 테러자금 모금에 적극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적으론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 국제공조 약화로 정정(政情) 불안 지역에서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는 "유관기관과 함께 변화하는 테러 환경에 발맞춰 예방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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