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산상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귀, 한국 측 대응 보고 판단"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17일 한국의 수출 우대 대상국(화이트리스트)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 측의 대응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산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수출 규제를 해제한 것은 아니라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원자재로 쓰이는 고순도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는 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니시무라 경산상은 "한국 측의 (수출 관리) 체제 개선이 인정된 점 등을 감안해 운용을 재검토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자 이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소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9년 3개 품목의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화이트리스트'(현 그룹A)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시켰는데, 아직 이 조치는 복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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