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이네켄 이어 버드와이저·스텔라도 오른다…수입맥주 가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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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달 수입 맥주 업계 1위 하이네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며 촉발한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원가 및 국내 물류비가 오르는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타 수입 브랜드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이를 따라가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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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오비맥주가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달 수입 맥주 업계 1위 하이네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며 촉발한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달 말부터 수입·유통하는 맥주의 출고가를 평균 9.1% 인상한다. 가격 조정 대상에는 '버드와이저'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코로나' 등이 포함된다.
앞서 하이네켄코리아도 지난 2월 유럽에서 생산되는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데스페라도스 업장용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5% 올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원가 및 국내 물류비가 오르는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타 수입 브랜드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이를 따라가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산 맥주 가격은 당분간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오비맥주를 비롯한 주류업체들은 4월 맥주 세금 인상 전후로 가격 인상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계속되는 고물가 현상으로 인해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세금 인상분을 감내하기로 했다. 실제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은 지난해보다 리터(ℓ) 당 30.5원 오른 885.7원이 된다. 전년 대비 리터 당 20.8원 올랐던 지난해보다 더 큰 인상 폭이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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