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후손에 큰 죄" 박승원 시장 반대 총궐기대회

유재규 기자 2023. 3.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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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7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박철희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정부가 만약 오기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강행하려 한다면 광명시를 2005년 과거에 가두려는 시대착오적 정책으로 광명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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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궐기대회.(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7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민체육관 운동장에서 열린 총궐기대회에는 박 시장,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안성환 광명시의회의장, 경기도의원, 광명시의원을 비롯해 광명시체육회, 광명시새마을지회와 시민사회단체 30여곳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시는 좌우에 목감천, 안양천이 흐르고 남북으로는 중앙에 도덕산, 구름산, 서독산, 가학산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은 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구로차량기지를 이전받아 이를 훼손시킨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8년 째 타당성 조사만 하고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이미 죽은 정책이다. 정부는 이미 정책으로서 수명을 다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철희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정부가 만약 오기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강행하려 한다면 광명시를 2005년 과거에 가두려는 시대착오적 정책으로 광명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고 강조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2005년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에 포함돼 서울시 구로구의 차량기지를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그러나 18년 째 타당성 재조사만 3번째 실시하면서 그 과정에서 민-민 갈등과 지역 갈등이 불거졌다.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앞 궐기대회, 7일 국회에서 광명시민, 광명시, 정치권 공동기자회견, 14일 경기도의회에서 도의원들과 공동기자회견을 비롯해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 그리고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재조사 결과는 3~4월 중 기재부 재정사업평가회의 후 발표될 예정으로 발표결과에 따라 18년간 끌어온 이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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