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 해법 MZ세대 의견 듣는다...청년 자문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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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청년 기후 운동가 7명을 유엔 사무총장 직속 기후변화에 관한 청년 자문단으로 지명했다.
유엔은 16일 "구테레스 사무총장이 새로운 청년 자문단을 발표했다"며 "자문단은 16일부터 2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에게 직접 조언하고 기후 행동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전달한다"고 발표했다.
청년 자문단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의견을 전달해 기후 행동을 가속화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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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청년 기후 운동가 7명을 유엔 사무총장 직속 기후변화에 관한 청년 자문단으로 지명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에서 젊은 환경 활동가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앞으로 더 많이 반영될 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16일 “구테레스 사무총장이 새로운 청년 자문단을 발표했다”며 “자문단은 16일부터 2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에게 직접 조언하고 기후 행동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전달한다”고 발표했다.
기후변화 청년 고문단은 유엔이 기후 행동과 관련된 의사 결정과 계획 과정에 젊은 리더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2020년 처음으로 설립됐다. 그리고 3년 만에 기후 활동을 하는 비정부, 시민 단체 등이 추천한 후보자 중에서 두 번째 자문단을 꾸려 발표했다. 청년 자문단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의견을 전달해 기후 행동을 가속화에 앞장선다.
이번에 자문단으로 선정된 7명의 기후 활동가들은 모두 만 15세에서 29세 사이로 청년 중심의 기후 행동 조직을 설립했거나 기후 관련 협약과 정책 지식이 많은지 등의 기준을 충족했다. 자문단은 폴란드, 감비아, 세인트루시아, 필리핀,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아일랜드, 미국의 다양한 국적의 청년 기후 리더로 꾸려졌다.
자문단에는 지난 2일 타임지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된 아이샤 시디키 미국 뉴욕대 법대 연구원이 포함됐다. 시디키 연구원은 청년 활동가 연합인 ‘폴루터스 아웃(Polluters Out)’과 활동과정을 가르치는 ‘화석연료 프리 대학(Fossile Free University)’를 공동 창립해 소외된 지역 사회를 돕고 기업이 환경 오염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활동하고 있다. 시디카 연구원은 AP 통신에 “모든 것을 한꺼번에 구하려고 하는 것은 너무 큰 책임”이라며 “공동체가 힘을 모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후 교육자이자 운동가인 파투 젱 ‘클린 어스 감비아(Clean Earth Gambia)’ 설립자도 자문단에 포함됐다. 젱 대표는 2017년 수천 명의 감비아 청년들을 모아 기후 조직 ‘클린 어스 감비아’를 만들었다. 2019년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감비아의 젠더·기후 협상가로 활동했고 2022년에는 세계자연기금(WWF)이 발표한 젊은 아프리카 보존 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젱 대표는 “청년은 아프리카 대륙 인구의 대다수를 구성하며 기후 변화의 영향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청년의 정의와 행동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행동 및 에너지 전환 지지자인 베니아민 스트첼레츠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뉴욕대 토목공학과 재학생과 제바닉 헨리 유엔 주재 세인트루시아 사절단 연구원, 필리핀 원주민 권리 운동가인 조세파 타울리 글로벌 청년 생물다양성 네트워크 정책 코디네이터, 조이스 멘데즈 유니세프 파라과이위원회 기후변화 컨설턴트, 시얼샤 엑스턴 기후모임 ‘미래를 위한 금요일’의 창립자도 자문가로 선정됐다.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는 우리 삶 전반에 걸친 싸움”이라며 “청년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기후 정의를 위한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젊은 기후 운동가들에게 목소리를 높일 것을 촉구하며 “기후 목표를 달성하고 화석 연료로 인한 탄소 배출을 낮추며 기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끊임없는 확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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