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기대 못 미쳐 사죄"…10대선수 극단선택 10개월만에 김포FC대표 사과

정진욱 기자 2023. 3. 17.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포FC가 17일 지난해 4월 발생한 유소년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발생한 김포FC 유소년 클럽소속 선수의 사망 사건은 지난 1월 스포츠 윤리센터의 징계 요청 결정에 따라 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 징계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포FC는 관련 지도자 3명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영길 김포FC대표이사 17일 사과문 발표
체육시민연대 등 4개 시민단체가 14일 오전 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건의 진상 조사와 김포FC U18축구팀 감독과 코치진의 직무정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재)김포FC가 17일 지난해 4월 발생한 유소년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영길 대표이사는 사과문에서 “유가족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던 점에 사죄드린다" 며 "향후 엄정하게 대처해 철저히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발생한 김포FC 유소년 클럽소속 선수의 사망 사건은 지난 1월 스포츠 윤리센터의 징계 요청 결정에 따라 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 징계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포FC는 관련 지도자 3명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했다.

앞서 김포FC 유소년선수 A군의 아버지측 변호인은 지난 6일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김포FC를 상대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유족은 또 수원지방법원에 A군이 중학교 시절 소속된 화성시 모 FC(U-15)에도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A군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쯤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군은 사망 전 SNS에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코치 등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에 힘들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gut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