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남자대표팀 강양현 감독이 본 상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시 다르다.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에서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3x3 남자대표팀은 국군체육부대 상무농구단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진천/배승열 기자] 역시 다르다.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에서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3x3 남자대표팀은 국군체육부대 상무농구단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3x3 대표팀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23'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전에는 웨이트 훈련, 오후에는 연습경기를 통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대표팀마다 분위기가 다르다"고 입을 연 강양현 감독은 "실력은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니깐 두말할 것 없다. 몸도 만들어진 상태다. 3x3 적응과 룰 이해를 돕고 있고, 몸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선수들도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말했다.
이번 3x3 대표팀에는 상무 소속인 허훈, 송교창, 김낙현, 박정현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로 구축됐다. 그동안 5대5 농구에 익숙했던 이들에게 3x3은 신세계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재밌어한다. 박진감 있고 다이나믹하다며 5대5 농구에서 느낄 수 없는 맛을 보고 있다고 한다.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한국 남자 농구가 위기라고 한다. 하지만 이 KBL 최고 선수들이 위기 상황에 큰 기여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언제나 대표팀에는 책임감과 부담이 동시에 있다. 잘하면 당연히 박수받지만, 좋지 못한 결과에는 언제나 비난이 뒤따른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강양현 감독은 "(대표팀에) 자부심을 느끼는 선수들이다. 5대5 농구를 하다 3x3을 하는 부담도 있겠지만, 국가대항전의 부담도 떨쳐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부담을 이겨낸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진천 선수촌에 새롭게 3x3 야외 전용경기장이 건립됐다. 그동안 실내 코트에서 훈련하던 선수들은 3x3 전용경기장에서 훈련하며 코트 적응도 할 수 있다.
강 감독은 "지금까지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노력한 결실이다. 3x3에 대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강양현 감독과 허훈의 재회도 팬들에게 큰 관심사다. 개봉 예정인(4/5) 영화 '리바운드'에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
강 감독은 "영화 배경에서 (허)훈이가 끝판왕으로 나온다. 좋은 인연으로 항상 응원하는 제자다. 제자들에게도 훈이의 당찬 플레이를 보고 배우며 본보기를 얻으라고 한다"고 했다.
<2023 FIBA 3x3 아시아컵 선수단 일정>
*출국 3월 27일
*남자 퀄리파잉 드로우 B조
뉴질랜드, 투르크메니스탄, 통가
*여자 퀄리파잉 드로우 B조
호주, 카자흐스탄, 뉴칼레도니아
*한국시간
29일 14시 05분 vs 투르크메니스탄(남)
29일 16시 30분 vs 카자흐스탄(여)
29일 21시 10분 vs 뉴칼레도니아(여)
30일 14시 05분 vs 뉴질랜드(남)
30일 16시 30분 vs 호주(여)
30일 20시 20분 vs 통가(남)
*FIBA Asia Cup 3x3 랭킹
남자
대한민국 15위, 뉴질랜드 9위, 투르크메니스탄 18위, 통가 23위
여자
대한민국 15위, 호주 11위, 카자흐스탄 12위, 뉴칼레도니아 17위
#사진_배승열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