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장서 작업하던 50대 노동자…산업용 세척기에 끼여 사망

황남건 기자 2023. 3.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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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인천경찰청 본관.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 남동구 한 금속 열처리 공장에서 50대 남성이 세척기에 끼여 숨졌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44분께 남동구 고잔동의 한 금속 열처리 공장에서 기계를 살펴보던 중 몸이 끼였다. A씨는 이 사고로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 2명이 있어 3초 만에 작동 정지 버튼을 눌렀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며 “작업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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